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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일

 

 

새끼 고양이는

상자에 잡혀서

 

 

상자 속 고양이 (나 어디가는 거냥)

 

 

강제로 목욕을 당했다.

(화단에 살아서 흙먼지가 잔뜩 묻어서인지..목욕할 때 흙탕물이 나온건 안비밀!!)

 

 

(초보집사는 목욕시키느라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리고나서

방에 놓아줬더니

자기가 잘 곳을 스스로 정했다.

 

 

그 곳은 바로...

책상 밑 상자!!

(너무 밝으면 고양이한테 좋지 않다고 들어서

임시로 종이판을 상자에 붙여서 빛을 가려주었다)

 

 

 

집에 온 첫 날인데

원래 집이었던 것처럼 잘 잔다.

다행이다.

 

 

집에 온 첫날에 찍은 영상

 

 

 

 

  집이 맘에 드는 모양이다.

 

  쌔근쌔근 잘 잔다.

 

  입술은 핑크핑크

  핑크 코에 검정 점!! (포인트!!)

  

 

 

 

 

으아아앙 너무 귀엽다

 

여기는 내 침대다냥

 

 

 

 

 

 아깽이는

 길냥이 생활을 청산하고

 집냥이 생활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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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비오는 여름 새벽

 화단에서 삐약삐약

 시끄럽게  우는 새끼고양이를 발견

 (3일내내 울어서 찾으러 나갔다.)

 

 

 

 

인상을 팍팍 쓰고 있다.

(고양이도 표정이 다양하다)

 

심기 불편 꼬질꼬질 아깽이

 

 

 며칠동안 비를 맞아서 엄청 꼬질꼬질했다.

 굶었는지 삐쩍 마른상태인데 발은 왕발!!

(저 때는 몰랐는데.....왕발의 비밀이 있었다.)

 

 

 그 날 아침  

 고양이는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외쳤다.

 

여기는 어디다냐아아앙!!!

 

 

 

여기 어디냥

 

 

 

 

불쌍하고 가엽고 귀여운데

집에 데려갈 엄두는 안나서

일단 화단에서 밥이랑 물은 챙겨주기로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안다니는 화단쪽에 

아깽이를 놓아주었더니

스스로 집을 찾아다녔다.

 

 

 

 

여기는 마땅치 않다냥

 

 

 

 

 

 

 

 

 2주정도 밥을 챙겨줬더니

 고양이 배가 볼록해지고

 더 귀여워졌다.

장난감 솔방울과 통통해진 아깽이

 

 

 

 안그래도 새끼고양이가 안타깝고

 걱정되고 자꾸 눈에 아른거리는데

 

 

 

 새끼고양이를 발견한 어떤 사람이

 보호소로 보낼거라는 이상한 이야기를해서

 (보호소로 가면 입양이 안될 시 안락사를 한다)

 키울 결심을 했다.

 

 

  충동적으로 결정한 것이라서

  고양이 물품은 아무것도 없었다.

 ( 사실 고양이에 대해 아는것도 별로 없었다...유튜브로 고양이를 본 것 말고는..)

 

 그래서 급한대로 다이소에서 고양이 모래랑 사료랑 화장실 등을 샀다.

 

 

 

 

 

 그렇게

 2017년 9월 2일

 

 고양이가 가족이 되었다.

 (그렇게 집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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