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일
새끼 고양이는
상자에 잡혀서
강제로 목욕을 당했다.
(화단에 살아서 흙먼지가 잔뜩 묻어서인지..목욕할 때 흙탕물이 나온건 안비밀!!)
(초보집사는 목욕시키느라 정신이 혼미해졌다.)

그리고나서
방에 놓아줬더니
자기가 잘 곳을 스스로 정했다.
그 곳은 바로...
책상 밑 상자!!
(너무 밝으면 고양이한테 좋지 않다고 들어서
임시로 종이판을 상자에 붙여서 빛을 가려주었다)
집에 온 첫 날인데
원래 집이었던 것처럼 잘 잔다.
다행이다.
집이 맘에 드는 모양이다.
쌔근쌔근 잘 잔다.
입술은 핑크핑크
핑크 코에 검정 점!! (포인트!!)

으아아앙 너무 귀엽다
아깽이는
길냥이 생활을 청산하고
집냥이 생활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