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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섭지코지



먼후일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 주제 : 떠난 임에 대한 강한 그리움

* ~ 잊었노라 : 반어, 반복

과거 현재 미래
(사실은 못 잊었음) (지금도 못 잊음) (잊겠다고 말하지만 못 잊음)


* 글자수 3-3-4, 3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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